나의 피할 도피성
1. 묵상 구절
신명기 19장 1절 ~ 14절
2. 말씀 요약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을 세 구역으로 나누고
그중 세 성읍을 구분해 도피성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실수로 살인을 저지른 자는 이 도피성으로 피신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의로 살인한 자는 보복자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3. 내가 만난 말씀
부지중에, 생명, 이웃
4. 내가 만난 하나님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 생명 주시는 하나님
5. 내가 만난 나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자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려
부지중에 살인을 저지른 자를 위한 도피성을 만들게 하십니다.
성읍 중에 도피성을 만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세심하신 배려를 느낍니다.
말씀에서 '부지중에' 란 말을 묵상해 봅니다.
생각없이 그야말로 부지중에 말을 해 놓고는 집에 와서 고민을 하다가
다시 카톡을 보내는 경우도 종종 있던 저는 말을 신중히 하고
쓸데 없는 말을 하지 않는 자 되기를 바라며
큐티하며 그날의 적용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말의 조심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사람이 많은 아침 출근길에 전철을 탔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겨우 버티고 서 있는데
전철이 흔들리며 제 앞사람의 와이셔츠에 제 입술이 살짝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그 앞 사람의 와이셔츠에 제 루주가 묻어 있는 게 보였습니다.
저는 부지중에 한 실수였고, 제가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단 생각에 알려 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옷에 제 루주가 묻었어요. 회사에 가셔서 그릇 닦는 세제로 지워 보세요."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생명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생명이 해를 당하는 지금의 세상을 보시며
얼마나 슬펴하실까 생각이 듭니다. 저를 이 세상에 나게 하시고
자녀로 택해 주시고 눈동자처럼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저의 죄도 용서해 주시고
저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죄로부터 안전하도록 인도하시는 저의 영원한 도피성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