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시는 하나님,불순종하는 사울
사울이 밤에 전쟁을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묻지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요나단이 제비 뽑기로 뽑혀 죽임을 당할 상황에 처하게 되나 구원되게 하시고
전쟁을 끝내게 하십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을 하나님께서 명하시나 불순종하는 사울을 보게 됩니다.
묵상하고 느낀 점을 나눕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14장 36절부터 52절의 말씀에 사울이 백성들에게 오늘밤 블레셋 인들을 추격해서 다
죽이자고 하니 백성들이 왕이 좋을 대로 하라고 합니다. 그때 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여
사울이 하나님께 나아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할까요?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시나이까'
하고 묻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무 대답이 없으십니다. 그러자 사울이 군대 지휘관들을 모아 이
죄가 누구 때문인지 보자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니 내 아들 요나단의 죄로 밝혀지면
그라도 죽이겠다고 했지만 지휘관들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사실을
알려 주시길 바란다며 제비 뽑기를 합니다. 사울과 요나단 그룹과 나머지 백성들 그룹으로
나눠 제비 뽑기를 하니 사울과 요나단 쪽이 걸립니다. 다시 사울과 요나단 두 사람 사이에
제비 뽑기를 하여 요나단이 걸리자 사울은 요나단에게 네가 오늘 한일을 아뢰라고 합니다.
요나단은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찍어 맛을 보았을 뿐이나 죽을 수밖에 없겠다고 합니다.
사울은 요나단이 죽지 않으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시길 바란다고 합니다. 백성들은
사울에게 요나단이 하나님과 동역하여 이스라엘에게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에 요나단은 구원되고 전쟁은 끝나고 백성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불순종하는 사울
사무엘상 15장 1절부터 9절 말씀에서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서 왕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전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말렉이 길에서 잠복해 기다렸다가
공격한 일에 대해 벌하실 것이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공격하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멸망시키며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 먹는 아기, 소와 양, 낙타와 나귀들도 모두 죽이고 그 어떤
것도 남기지 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사울은 백성들을 모아 아말렉성으로 가서 골짜기에 복병을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 후 모세 장인의 족속이며 이스라엘을 도왔던 겐 사람들에게 "내가
당신들을 아말렉과 함께 치지 않도록 아말렉에서 떠나서 멀리 가시오. 당신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들이기 때문이오."라고 말하자 그 말을
들은 겐 사람들은 아말렉으로 부터 떠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사울은 아말렉을 공격하여
왕 아각을 사로잡았고 그의 백성들을 모조리 진멸시켰으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뿐만
아니라 소와 양들 가운데 좋은 것과 살진 송아지와 어린양들을 비롯해 좋은 것들은 없애지
않고 남겨 두었으며, 보잘것없고 약한 것들만 없애 버렸습니다.
느낀 점
하나님께 나아가 묻는 사울에게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누군가가 죄를 지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제비 뽑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사울은 요나단이 뽑히자 44절 말씀에서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라는 말에서
사울의 비겁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엿보게 됩니다. 요나단을 죽인다는 그 말을 반대했던
백성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기적을 체험하며 요나단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한 요나단을 지극히 작은 죄로 죽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했을 것입니다. 요나단을 보며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
를 받는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사무엘이 찾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며 얘기하는 것은 어쩌면 사울에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려 주셨지만
사울은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며 왕 아각도 살려 주고 좋은 것들은 남겨 두었습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를 받는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귀 기울여 잘 듣고 겸손한 행함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