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과 싸우려는 다윗, 골리앗과 싸움 준비

다윗이 군인들과 얘기하며 하나님의 군대에게 모욕을 주는 골리앗과 싸우려는 다윗에
대해 군인이 사울에게 보고하여 불려 갑니다. 사울에게 불려 간 다윗은 사울에게 자기가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다며 자기의 용맹함을 얘기하자 사울이 가서 싸우라고 하자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 준비를 갖춥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느낀점을 나눕니다.
골리앗과 싸우려는 다윗
사무엘상 17장 28절에서 33절 내용은 다윗의 큰형 엘리압은 다윗이 군인
들과 하는 얘기를 듣고 다윗에게 화를 냅니다. 형 엘리압이 다윗에게
"네가 왜 여기 왔느나? 들에 있는 몇 마리 안 되는 양은 누구한테 맡겼느냐?
이 건방지고 고집센 녀석, 싸움 구경이나 하려고 온 것 아니냐?" 하고
말하자 다윗이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군사들과 말하는 것이 잘 못
입니까?" 하는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며 엘리압은 다윗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방지고 고집 센 녀석'이란 말에서
평소에 8명이나 되는 형제들 중에서 가장 위인 엘리압에게 무조건 따르는
다윗은 아니었음을 엿볼 수 있고 그런 다윗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감정을 나타내는 엘리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엘리압을 선택하지 않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윗은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것에 대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도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확신이 든 것은 밀고 나가는 다윗의
성격이 보입니다. 누군가 다윗이 하는 말을 듣고 사울에게 보고하니 사울이
다윗을 불렀습니다. 다윗이 "저 블레셋 사람 때문에 우리의 기가 죽어서는
안됩니다. 왕의 종인 제가 나가서 그와 싸우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네가 어떻게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있단 말이냐? 너는 아직
어리고 저 사람은 어릴 적부터 싸움터에서 단련해 온 전사다"라고 말합니다.
골리앗과 싸움 준비
사무엘상 17장 34절에서 40절 말씀의 내용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해서 사울에게 불려 간 다윗은 블레셋 장수가 전투로 단련된 사람이고 너는
아직 어리다는 말에 자기가 아버지의 양을 지키며 했던 일들을 얘기합니다.
자기가 아버지의 양을 지키는데 사자나 곰이 나타나 양을 훔쳐 가면 뒤쫓아
가서 때려 쓰러뜨리고 그 입에서 양을 구해 냈다고 합니다. 그럴 때 사자나
곰이 다윗에게 달려들면 털을 움켜 잡고 때려죽여서 사자도 곰도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도 그 짐승들 가운데 하나처
럼 될 것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사람을 어찌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냐고 합니다.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자기를 구해 내신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구해 내실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의
얘기를 다 들은 사울은 다윗에게 "가거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하며 다윗에게 자기의 군복을 입히고 갑옷도 입히고 머리에
청동 투구도 씌워 줍니다. 다윗은 군복 위에 칼을 차고 시험 삼아 걸어 보다가
이런 옷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입고 갈 수가 없다고 하고는 그것들을 다 벗어
버렸습니다. 그런 후에 다윗은 자기 지팡이를 들고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양치기 주머니에 넣은 다음 손에 무릿매를 쥐고 그 블레셋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느낀 점
어린 다윗이 골리앗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가서 싸우겠다는 용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 모습의 다윗에게서 엘리압은 자기는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겠다는 다윗이 건방지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다른 이스라엘 군인
들은 골리앗을 두려워했지만 다윗은 자기가 양을 지키면서 상대했던
곰이나 사자와 다를 바 없으니 충분히 싸워 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자나 곰으로 곰으로부터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지켜 주실 것이라는 그 믿음이 그에게 강한
용기를 내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할 때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이 들어서 용기내고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기도에 소홀한 날은 어떤 도전적인 일을 할 때 자신이 없습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의 갑옷을 입혀 주고 투구도 씌워 주며 보호
장비를 챙겨주지만 다윗은 벗어버립니다. 다윗이 자기에게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벗어 버리지만 다윗은 아무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어느 것보다 안전한 하나님의 갑옷을 입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며 늘
얘기하면서도 다윗과 같은 확신에 찬 믿음으로 살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언제나 어디서나 의로운 오른 팔로 잡아 주시는
은혜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의 전신 갑주를 입는 믿음의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