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을 제거하려는 계략, 미갈과 결혼한 다윗

사울은 다윗에게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열심히 싸우기만 하면 된다고 하며
다윗을 제거하려는 계략을 가진 사울이 자기의 큰 딸과의 결혼을 얘기합니다.
미갈과 결혼한 다윗의 이야기는 다윗을 죽게 하려고 미갈과의 결혼에 필요한
지참금에 대한 위험한 제안을 하지만 다윗이 이를 잘 해결합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낌을 나눕니다.
다윗을 제거하려는 계략
사무엘상 18장 17절부터 21절의 말씀에서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 큰딸 메랍을 네게 시집보낼 테니 너는 그저 나를 위해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면 된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사울은
속으로는 '내가 직접 그를 치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이 치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에 다윗은 "제가 누구이며 제 혈통이나 제 아버지의
집안이 이스라엘에서 무엇이기에 제가 감히 왕의 사위가 되겠습니까?" 하며
사양했습니다. 양을 치며 왕 옆에서 하프를 연주하던 자기에게 왕의 딸과의
결혼을 제안할 때 다윗은 쉽게 받을 수 없는 제안이었을 것입니다. 사울의 말은
다윗이 마음에 들어서 제안한 것도 아니고 단지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며
백성들의 추앙을 받아, 자기 왕좌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과 자기를 버리신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고 있고 그가 하나님께서 새로이 세우시려는 왕이란
것을 알게 된 사울의 질투는 이제 딸을 이용하여 좋은 마음인 것처럼 가장하고
블레셋의 전투에서 죽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막상 다윗에게 딸을 주기로
한때가 되자 사울은 딸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시집보냈습니다. 그런데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사울은 은근히
좋아했습니다. 사울은 또 '그 아이를 주어 다윗에게 덫이 되게 해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시 다윗에게 그를 사위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갈과 결혼한 다윗
사무엘상 19장 22절부터 30절 말씀 내용에서 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왕께서 당신을 좋아하고 왕의 신하들도 모두 당신을 좋아하니 왕의 사위가 되시오 하고
슬며시 말하라고 했습니다.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의 말한 대로 다윗에게 전했으나
다윗은 자기 같이 천하고 가난한 사람이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인지 아냐고
했습니다.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이 한 말을 사울에게 전하자 사울은 신하들에게
왕이 바라는 지참금은 별 것 아니고 그저 왕의 적들에 대한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
포피 100개만 가져오면 된다 하고 다윗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사울의 속셈은
이렇게 해서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되길 바랐던 것입니다. 신하들이
이 말을 전하자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겠다고 흔쾌히 대답하고 정해진 시간이 다
되기 전에 다윗은 사울 왕의 사위가 되기 위해 자기 군사들과 함께 나가 블레셋 사람
200명을 죽이고 그 명수만큼의 포피를 가져다가 왕에게 바쳤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고 자기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고 있음을 보고 사울은 더욱더 다윗을 두려워해 다윗을 평생
동안 원수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블레셋의 지휘관들이 계속 전쟁을 일으켰지만
그럴 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다른 신하들보다 큰 공적을 세웠기 때문에 다윗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느낀 점
사울의 질투의 마음이 더욱더 발전해서 다윗을 죽이려는 계략을 보게 됩니다. 범죄자
들 중의 일부는 질투에서 비롯되어 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 친지등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가정 폭력등으로 일어나는 미국 여성 살인 피해자의 1/3이 가까운 파트너에 의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사울도 질투에서 비롯된 마음이 다윗을 죽이고 싶은 마음에
창을 던져 죽이려고도 하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어 죽이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분 지어 말하지만 착한 사람도 어느 순간 악에 빠지면 악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악한 사람도 회개하고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사역
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범죄자들도 처음에는 악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들의
환경이 그와 같이 만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주위 사람에게 더욱
사랑으로 대하며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에 대한 반감을 갖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울은 미갈과의 결혼에 대해 신하들로부터 사울이 바라는 지참금이
별것 아니라고 합니다. 가난한 다윗이 왕의 딸과의 결혼하는데 지참금은 얼마나 많이 필요
했을까요? 그 당시 지참금은 신랑 집에서 신부를 데려 오게 되는 신부 집에 대한 보상금과
같은 것으로 신부가 과부가 되거나 어려운 상황이 되면 신부 아버지가 신부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가정들이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저희에게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모든 가족 공동체들이 주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시고,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고,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