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발과 다윗 앞에 절하는 아비가일
사무엘의 장사 후 바란 광야로 온 다윗이 마온 지역의 부자 나발에게 소년 10명을
보냅니다. 나발 집의 양치기들이 양을 칠 때 보호해 주고 도와주었던 일들을 얘기
하며 소년들을 잘 대해주고 양식을 얻길 바라나 인색한 나발은 소년들에게 화를 냅니다.
다윗 앞에 절하는 아비가일의 내용은 나발이 소년들에게 화를 내서 다윗의 일행이
치러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아비가일이 일을 수습하러 음식과 함께 가서
다윗 앞에 절을 합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낀 점을 나눕니다.
부자 나발
사무엘상 25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내용은 사무엘이 죽어서 온 이스라엘이
모여 그를 애곡하고 라마에 있는 그의 고향에 묻었습니다. 그후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마온 지역의 갈멜에 기반을 둔 굉장한 부자에게
1,000마리의 염소와 3,000마리의 양들이 있었는데 마침 갈멜에서 털을
깎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나발이었고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
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지만 갈멜 족속인
그 남편은 인색하고 악했습니다. 다윗이 광야에 있을 때 나발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열 명의 소년을 나발에게 보내며 자기의 이름으로
인사하고 그가 장수하고 그의 집안이 평안하고 그의 모든 소유물도 평안하고
번창하기를 빌어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금이 양털 깎는 기간이라고
들었다고 하며 당신의 양치기들이 우리 쪽에 왔을 때 그들을 잘 대우했고
갈멜에 있는 동안 어떤 것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호해 주었으니 이 소년들에게
잘 대해 주고 당신의 종들과 당신의 아들 같은 다윗에게 손에 닿는 대로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다윗의 사람들이 도착해 다윗의 이름으로 나발에게 이 모든 말을
전하고 기다렸습니다. 그 말을 다 들은 나발이 다윗의 종들에게 다윗이 대체
누구며,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며 요즘 자기 주인을 버리고 떠나는 종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내가 왜 내 빵과 내 물과 양털 깎는 사람들을 위해 잡은 짐승의
고기를 가져다가 출신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겠느냐고 했습니다.
소년들은 그 말들을 다윗에게 다 전했습니다.
다윗 앞에 절하는 아비가일
사무엘상 25장 13절부터 25절까지의 내용은 나발이 한 말을 다 들은 다윗이 소년
들에게 칼을 차라하고 다윗 자신도 칼을 찼습니다. 약 4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다윗과 함께 올라갔고 200명은 짐을 지키려 남았습니다. 나발의 종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다윗이 광야에서 사람들을 보내 우리 주인님께 인사를
전했는데 주인님께서 그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아비가일에게 전했습니다. 자기들이
들판에 나가 다윗 일행들과 함께 있는 동안 그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무척 잘해 주어서
자기들이 해를 입거나 무엇 하나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다며 오히려 그들은 자기들이
그들 가까이에서 양을 치는 동안 밤낮으로 성벽처럼 자기들을 지켜 주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마님께서 빨리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윗은
주인님과 온 집안을 치러 올 것인데, 주인님은 하도 성미가 불같아서 아무도 말을 못
붙입니다. 하는 말을 듣고 아비가일은 급히 서둘렀습니다. 그녀는 빵, 포도주, 손질한
양들, 볶은 곡식, 건포도, 무화과를 가져다가 나귀에 싣고는 종들에게 곧장 가라며 자기가
곧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비가일은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산골짜기를 내려가는데
마침 내려오던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만났습니다. 다윗은 내려오면서 내가 그 광야에서
그의 재산을 지켜 하나도 잃지 않게 해 주었는데 다 소용없다며 내가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남자 하나라도 살려둔다면 내가 하나님께로 부터 벌을 받아도 좋다 하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재빨리 나귀에서 내려와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습니다.
느낀 점
다윗이 사무엘을 장사 지내고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바란 광야에서 떨어진 곳에 마온
이라는 지역이 있었는데 그 안에 갈멜이란 곳에 부자 나발이 살았습니다. 나발은 양을 치러
양치기 들을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보냈었는데 그곳에 다윗과 그 일행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양치는 사람들을 다윗 일행들은 잘 돌봐주었습니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는 다윗에게는
양식도 많이 필요했을 것이기에 나발은 부자이고 그의 양치기들을 돌봐주었으니 충분한 양식을
받아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대접도 받고 양식도 운반해 올 사람으로 10명의 소년들을 보낸
것이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인색한 나발은 소년들을 푸대접하고 먹을 것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천하고 힘들게 벌더라고 좋은
일에 잘 쓰라는 표현으로 압니다. 그런데 힘들게 어렵게 돈을 벌어 부자가 되면 쓸 줄을 모르고
꽁꽁 싸두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도 있고 자기도 힘든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분들도
있고, 또 부유한 환경에서 잘 자라나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색한 나발이었지만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이 있어서 그 일에 대해 듣고 다윗 일행을 위한 양식들을 챙겨 보내고
뒤따라 가서 다윗 앞에 가서 절하며 나발의 행위를 수습하려 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에 대해서
잠언 14장 1절에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운다고 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은 그런 여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오늘도 말씀 안에 영이 나아지는 길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주님께 대한 믿음과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상이 변화되길 바랍니다.
모든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