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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장 16절 부터 25절 말씀

누첼린지 2023. 2. 14. 17:15

<사무엘상 12장 16절부터 25절까지 표지>

사무엘상 12장 16절부터 25절 말씀에서 사무엘은 우레로 징계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12장 16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보이신다는 것과

왕을 세우고 백성들 곁을 떠나는 사무엘의 마지막 권고(사무엘상 12장 20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의

내용입니다. 제가 말씀을 묵상하며 느낀 점을 나눕니다.

 

우레로 징계하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12장 16절부터 19절 말씀에서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제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큰 일을 하실 것이니 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보리와 밀을 봄에 수확하는데 그때는 밀을 수확하는 시기였고 밀을

수확하는 계절에는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이 하나님께 번개와 비를 내려 달라고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는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한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백성들이

알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한 일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악한 일인지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며

 사무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의 기도에

바로 응답하셔서 번개와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인간들을

구원해 주시기도 하시고 악한 죄를 범한 경우 징계를 내리시기도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일로 하나님과 사무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는 그동안 지었던 모든 죄 위에 왕을 세워 달라는

악을 하나 더했으니 하나님께 기도드려서 부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지 않게

해달라고 사무엘에게 요청합니다. 

 

사무엘의 마지막 권고

사무엘상 12장 20절부터 25절 말씀에서 왕을 세워 달라고 한 죄로 죽을까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무엘이 너희 모두가 이런 죄악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너희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라고 합니다. 헛된 우상을

따르지 말라며 헛된 우상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겼을 때 블레셋 인들이 다곤 신전에 언약궤를

때 다곤이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엎드러져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분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그의 위대하신 이름을 위해 자기 백성들을 저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왕을 세우고 백성들 앞에서 제사장으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떠나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 할 것을 말하며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사무엘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기에

 그런 죄는 결단코 짓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하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가르칠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너희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얼마나 큰일을 하셨는지 기억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함을 잊고 계속해서

악을 행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왕들도 모두 멸망할 것이라고 하며 마지막 당부를 합니다.

말씀 묵상과 나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른 여러 민족과의 전쟁에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사무엘 시대에도 블레셋으로부터 구해 주셔서 하나님을 잘 섬기며 지내오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암몬의 위협에 이제는 다른 나라처럼 왕을 세워 달라며 보챌 때 하나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자식이 태어나 잘 보살피며 키워 놓았더니, 나한테 해 준 게 뭐 있냐며

이제 독립해서 혼자 자유롭게 살겠다며 집나가는 자식에게 느끼는 부모의 마음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마음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왕을 세워 주라고 하셨던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비와

천둥으로 마음을 표현하시니, 그제야 두려운 마음을 갖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혹시 새로운

것이 좋아 보이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나라에 왕이 있는 것이 부러워 보였었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런 백성들을 떠나는 사무엘의 마음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왕이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하는데  걱정의 마음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늙은 사무엘은 더 이상 그들 곁에 머물 수가 없기에 하나님을 잘 섬기라고

강조합니다. 이 자리에서  사무엘이 제게도 하나님 잘 섬기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의 삶 속의 애굽으로 부터 탈출시켜 주시고

다른 여러 위협으로부터 구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