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사울에게 다윗은 왜 자기를 잡으려고 하느냐며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라고 하셨다면 자기가 제물이 되겠다고 합니다. 왕의 창이 있으니 가져가라며
하나님께서 오늘 왕의 목숨을 제게 넘겨주셨지만 저는 왕을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기가 언젠가는 사울 손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군사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자기의
두 아내를 데리고 다윗은 블레셋으로 이주합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낀 점을 나눕니다.
왕의 목숨
사무엘상 26장 18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에서 다윗이 사울에게 왕께서는
왜 종을 잡으러 다니냐며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고 자기 손으로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기에 그러시는 거냐며 만약에 왕께 다윗을 치라고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면 기꺼이 자기가 하나님의 제물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한 것이라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내게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며 자기를 내쫓고 하나님의 기업 안에
있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하며 멀리 떨어진 이 이방 땅에서 자기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해 달라고 간청하며, 사울 왕은 마치 사냥꾼이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것처럼 벼룩 한 마리를 찾으러 나오신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말을 다 듣고 난 사울이 내가 잘못했다며 아들 다윗아 하고는 돌아가자고
합니다. 네가 오늘 내 목숨을 귀하게 여겼으니 내가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어리석었구나 내 잘못이 너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여기 왕의 창이 있으니 소년 하나를 보내어 가져 가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의롭고
신실한 사람에게 상을 주시기에 ,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을 내 손에 넘겨주셨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에게 손을 대지 않았으니, 오늘 내가 왕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 목숨을 소중히 여기시어 나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 주실 것이라고 다윗이 말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네가 복이
있기를 바라며 네가 큰 일을 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한 후에
사울은 궁으로 돌아가고 다윗은 자기 길을 갔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으로 이동
사무엘상 27장 1절에서 12절 말씀 내용에서 사울이 자기를 잡으려 쫓는 일이 그치지
않자 다윗은 언젠가는 사울에게서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길은 블레셋으로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군사 600명과 군사들이 거느린 가족들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의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과 함께 길을 떠나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
에게로 갔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더 이상 다윗을 쫓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아기스에게 어떻게 왕과 같이 궁에 살겠냐고 하며 자기를 좋게
본다면 지방의 한 성읍 가운데 한 곳을 자기에게 주어 거기 살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기스는 그날로 다윗에게 시글락을 주어서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시글락은
유다 왕들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1년 4개월간 블레셋 영토에서 살았습니다.
거기서 살며 다윗과 군사들은 그슬 사람들과 기르스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을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옛날부터 술과 이집트 땅에 걸쳐 살고 있었는데, 다윗은 그 땅을
공격하여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옷가지들은 챙겨 두었습니다. 그런 후에 아기스에게로 돌아
갔을 때 아기스가 오늘은 어디를 습격했느냐고 물으면 다윗은 남부 유다와 남부 여라무엘
그리고 겐 사람들의 남부라고 다윗은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남자나 여자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오지 않았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이 자기 민족에게
미움을 샀으니 영원히 자기의 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느낀 점
다윗을 죽여서 자기의 왕위를 지키고 자기의 아들에게 주기 위해 다윗을 죽여야 한다고
했던 사울은 멈추지 않고 다윗을 추격합니다. 사무엘상 24장에서도 볼일을 보려고 들어
온 곳이 다윗과 다윗의 부하들이 숨어 있던 동굴이어서 다윗은 사울 왕을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고 옷자락만 잘랐음을 알고 다윗이 왕이 될 거라고 맹세를 받고 떠났었는데
또다시 다윗을 잡으러 와서 다윗이 또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의 창과 물병만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말하는 다윗 앞에 또 복을 빌어주고 큰 일을 할 것이라고 하고는 궁으로
돌아가는 사울을 보며 모든 것을 주께 맡긴다며 기도하고 평안을 유지하던 마음이 어떤 원하는
결과 쪽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조금씩 불안함을 느끼며 평안한 마음이 근심의
마음으로 기우는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어떤 결과든 주께서 주심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다짐해 봅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추적하는 것을 멈추지 않자
이제는 그도 불안함이 생겨서 군사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다윗의 아내들을 데리고 블레셋
으로 갑니다. 나발을 공격하려 했을 때부터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갖고 있지만 그가
예전처럼 기도하는 모습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 계속된 사울의 추격은 다윗을
지치게 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목숨을 넘기시지 않으시기에 어떤 죽음도 없을 것이라는 확신도
흔들리게 되어 이스라엘을 떠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늘 함께 해 주시고 지켜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의탁하며 지키던 평안한 마음도 보이지 않는 결과 앞에 흔들리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