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로 올라가도 되는지를 하나님께 여쭈어 보니 가라 하시며 헤브론으로 가라 하시어
그곳에서 기름 부음을 받고 유다 왕이 된 다윗은 유다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다스렸습니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부하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이 기브온 못에서 만나 싸움을 벌입니다. 다윗과 사울 집안의 싸움으로
아브넬의 군사 360명이 죽고 다윗의 군사 19명과 아사헬이 죽었습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낀 점을 나눕니다.
유다 왕이 된 다윗
사무엘히 2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자기가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겠는지 여쭈니 하나님께서 올라가라고 하시자 다윗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다시 하나님께 여쭈니 헤브론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두 아내와 그와 함께 있던 부하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가서 헤브론의 여러 성들에 정착하게 했습니다. 그때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 붓고 그를 유다의 집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장사
지낸 사람들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라는 말을 듣고 심부름꾼들을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보내서 너희 주인 사울을 묻어 주어 호의를 베풀었으니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혜와 진리를 베푸시기를 원하며 나 또한 너희가 그런
일을 한 것에 대해 그만큼의 보상을 해 줄 것이다. 그러니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라며. 너희 주인 사울이 죽었고 유다 집안은 내게 기름 부어 왕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사울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넬의 아들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이스보셋을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40세에 왕이 되어 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나,
유다 집안은 다윗을 따라 다윗이 유다 왕으로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다스렸습니다.
다윗과 사울 집안의 싸움
사무엘하 2장 12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 내용에서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신하들이
마하나임을 떠나 기브온으로 갔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과 기브온
못으로 가 서로 반대쪽에서 마주쳤습니다. 아브넬이 요압에게 청년 12명을 뽑아
서로 싸우게 하자고 해 양쪽에서 12명이 나와 서로 적의 머리를 잡고 칼로 옆구리를
찔러 함께 쓰러졌습니다. 그날의 싸움은 치열했고 다윗의 부하들이 이겼습니다.
그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브넬을 쫓아
들노루 같이 발이 빠른 아사헬이 한 눈도 팔지 않고 쫓으니, 아브넬이 좌우를
돌아보아 젊은 녀석 하나 잡아 무기를 빼앗으라고 해도 아사헬이 옆도 보지
않고 계속 쫓아오자 아브넬이 내가 너를 쓰러뜨릴 이유도 없고, 네가 쓰러지면
네 형 요압의 얼굴을 어찌 보냐며 돌아가라고 경고해도 아사헬이 듣지 않자
아브넬은 창 끝으로 아사헬의 배를 찔러 죽게 했습니다. 뒤쫓던 다윗의 군사가
모두 아사헬의 죽은 곳에 멈춰 섰지만 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계속 뒤쫓아
기브온 황무지로 가는 길가에 있는 기아 맞은편 암마산에 다다르게 되고
날이 저물었습니다. 베냐민 쪽의 군사들이 아브넬 뒤를 에워싸고 무리를
지어 산 꼭대기에 서서 아브넬이 요압에게 언제까지 그 칼이 사람을 집어
삼켜야 하겠냐며 결국은 고통으로 끝날 것인데 언제쯤에나 네 부하들에게
형제들을 쫓지 말라고 할 것이냐고 했습니다. 그 말에 요압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네가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내 군대가 내일
아침까지 형제들을 쫓았을 것이라고 대답한 후 요압이 나팔을 불자 모든
군사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을 쫓지 않았고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아브넬의
군사는 마하나임으로 돌아갔고 요압의 군대도 헤브론으로 돌아와 아사헬을
아버지 무덤에 묻었습니다.
느낀 점
다윗이 이제 유다로 돌아가려고 하나님께 여쭈어 봅니다. 유다 베들레헴
사람이었던 다윗이지만 오랜 기간을 떠나 사울의 적처럼 살았던 다윗은
돌아가려니 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함께 간 다윗의 아내 중 아히노암의
이스르엘 지역이 사무엘하 2장 9절에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다스리는
지역으로 나옵니다.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신하들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이 기브온 못에서 마주쳤고 청년들을 뽑아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해보자고 제안하여 각각 12명의 젊은이를 뽑아 겨루게 합니다. 그날의 싸움은
매우 치열했고 다윗 쪽이 이겼다고 했지만 동족끼리의 전쟁이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아기스 왕 밑에 있을 때도 일어나지 않았었는데, 이제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되어서 같은 형제끼리의 싸움을 하게 됩니다. 만일 그 자리에 다윗이 있었더라도
형제끼리의 싸움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나마 아브넬이 형제들을
언제까지 쫓을 것이냐는 말에 그들의 싸움이 끝났습니다.
참 좋으신 사랑의 주 하나님, 오늘도 주님 안에서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주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악에 끌리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셔서
그들의 오판으로 일어나는 어떤 전쟁도 싸움도 없는 평화의 세상을 이루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