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암몬왕 나하스가 죽자 그가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것을 그 아들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암몬에 조문 사절을 보내는 다윗에게 사절들은 수치스럽게
해서 보내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낀 점을
나눕니다.
조문 사절을 보내는 다윗
사무엘하 10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 아들 하눈이 그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다윗에게 잘해 주었던 것을 생각하고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하여 다윗은 나하스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하눈
에게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땅에 이르자 암몬 귀족
들이 자기들의 주 하눈에게 다윗이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왕께 사람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느냐며 그것은
성을 탐색하고 정찰해 손에 넣으려고 저들을 보낸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눈은 다윗이 보낸 사람들을 붙잡아 하나같이 수염을 절반씩 깎고
겉옷을 엉덩이 중간까지 잘라 되돌려 보냈습니다.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는
수치스러워하는 그들을 맞이할 사람들을 보내 서 수염이 다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암몬 자손은 자기들이 다윗
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깨닫고 사람을 보내 벧르홉과 소바에 걸쳐 2만
명의 아람 사람들을 보병으로 고용했고 마아가 왕에게서 1,000명, 돕 출신
1만 2,000명을 고용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용사들로 구성된 온
군대를 요압과 함께 내보냈습니다. 암몬 자손은 나아와 성문 입구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의 아람 사람들과 돕과 마아가의 사람들도 각각 들판에
진을 쳤습니다. 요압은 앞뒤로 적진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용사들을 골라 아람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진을 쳤습니다.
암몬 자손과의 전쟁
그러고 나머지 군사들을 자기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자손을 상대할
수 있도록 진을 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압이 아람 사람들이 너무
강하면 네가 나를 구하러 와라. 그러나 암몬 사람들이 너무 강하면 내가
너를 구하러 가겠다. 용기를 내라. 우리 백성들과 우리 하나님의 성들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자. 여호와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실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요압과 그의 부대가 아람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진군하자
그들은 그 앞에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도망치는 것을 본
암몬 자손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쳐 성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러자
요압은 암몬 자손과의 싸움을 멈추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 패한 것을 보고 온 군대를 다시 집결시켰
습니다. 하닷에셀은 사람을 보내 강 건너에 있던 아람 사람들을 불러들였
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헬람으로 갔고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
들을 이끌었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을 소집해 요단 강
을 건너 헬람으로 갔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다윗을 대적해 진을 치고 그와
싸웠으나 그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다윗은 아람의
전차 탄 사람 700명과 기마병 4만명을 죽였고 군사령관 소박을 쳐서 그
자리에서 죽였습니다. 하닷에셀에게 속했던 모든 왕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 진 것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화해한 후 그들을 섬겼습니다.
그 후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리 두려워서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못했
습니다.
느낀 점
다윗이 암몬의 나하스에 대한 조문 사절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암몬의
죽은 왕의 이름 나하스는 사무엘상 11장에 나오는 암몬 사람 나하스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울이 야베스 길르앗을 구하려고 물리쳤던 나하스
라고 생각합니다. 사울과의 전쟁을 치렀던 그 나하스라면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다윗은 오히려 나하스와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상태였기에 그때
다윗이 은혜를 입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사람이 죽었는데 그냥 지나가도 되었을 터인데 다윗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 아들에게 은혜를 갚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조문 사절들을 수치스럽게 대한 하눈은 참으로 나쁜 사람이라 생각
합니다. 하눈 생각에는 다윗의 나라가 점점 강해지는 것에 대한 경계의
마음이 생길 수 있으나 조문하는 사람들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한 것은
다윗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을
고용하며 하눈은 돈을 많이 지불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전쟁으로'
커가는 다윗의 힘을 이번에 누르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며
용감하게 싸우는 병사들 뒤에 계신 하나님은 다윗을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우리를 악으로 쓰러뜨리려 덤벼드는 미혹의 영들이
오늘도 우리 주변을 배회하지만 말씀과 기도로 용감하게 무찌릅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저희를 자녀로 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변의 누구와도 늘 화목하게 지내게 하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