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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산에 오르는 다윗, 시바를 만난 다윗

누첼린지 2023. 4. 10. 09:41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며 올리브산에 오르는 다윗과 백성들, 먹을 것을 가져온 시바를 만난 다윗>

 

언약궤를 성으로 들여보내며 소식을 전하라고 한 후 올리브 산에 오르는 다윗은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면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흙을 뒤집어쓰고 있던

후새를 만나 그에게 압살롬의 종으로 가서 제사장의 두 아들에게 소식을 보내라고 합니다.

산꼭대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바를 만난 다윗은, 그의 주인 므비보셋이 어디 있는지

묻습니다. 말씀 묵상 후 느낀 점을 나눕니다.

 

올리브 산에 오르는 다윗

사무엘하 15장 25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 내용입니다. 그러자 왕이 사독에게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들여놓아라며, 내가 여호와 앞에  은혜를 입었다면

그분이 나를 돌아오게 하시고 언약궤와 그분이 계시는 곳을 다시 보여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분께서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않는다'라고 하신다면

내가 여기 있으니 그분이 보시기에 선한 대로 내게 행하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왕이 사독에게 너는 선견자이니 너는 네 두 아들, 곧

아히미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라고

하며 나는 네가 소식을 전해 올 때까지 광야의 나루터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여 사독과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계속 올리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머리를

가리고 발에 아무것도 신지 않은 채 울면서 갔습니다. 그와 함께 있던 모든

백성들도 머리를 가리고 계속 울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때 누군가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모반자들 가운데 껴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아히도벨의 계획을 어리석게 하소서."  다윗이

산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곤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때 그곳에 있던 아렉 사람 후새가 자기 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쓴 채로 그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네가 나와 함께 간다면 내게

짐이 될 것이라고 다윗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시바를 만난 다윗

사무엘하 15장 34절부터 37절까지의 내용은 후새가 성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한 내용이며 사무엘하 16절 1절부터 14절까지의 내용은 다윗이 시바를

만난 내용입니다. 다윗이 후새에게 성으로 돌아가 압살롬에게 내가 전에는

왕 아버지의 종이었지만 이제 왕의 종이 되겠다고 하고는 아히도벨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도록 다윗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거기서 너와 함께 있으니 무엇이든 왕궁에서 듣는 소식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말해 주면,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함께 있으니 무엇이든지 들리는 대로  그들 편에

소식을 전하라고 하여 다윗의 친구 후새는 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윗이 산꼭대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갔는데 그곳에서 므비보셋의 종이었던

시바가 그를 맞았습니다. 그는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얹고 빵 200 덩이와 

건포도 100송이와 무화과 100개와 포도주 한 부대를 싣고 왔습니다. 왕이

시바에게 왜 이런 것들을 가져왔느냐고 물으니 시바가 나귀들은 왕의 가족

들이 타시라고 마련한 것이고 빵과 과일은 신하들이 먹고 포도주는 광야에서

지쳤을 때 마시라고 준비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네 주인의 손자는

어디에 있느냐고 하니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할아버지의 왕국을 자신

에게 되돌려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왕이 시바에게 이제 므비보셋의

재산을 모두 네가 갖도록 하라고 합니다.  시바가 제가 엎드려 절하며 내 주 왕께

은혜를 입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느낀 점

다윗이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성안으로 들여놓으라고 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다윗의 믿음의 마음을 봅니다. 다윗은 오늘의 피난길을 오르며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이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으려고 반란을 일으킨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마음이 있었을 것이며,

밧세바의 일로 행해진 악한 일 이후에 계속되는 자녀들의 문제로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하시며 하셨던 일들로 죄인의 마음이 들어서 머리를 가리고

신도 신지  않은 채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다  아히도벨이 압살롬 편에 서서 

반기를 드는 것을 듣고는 그의 계획이 어리석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는

모습에서 때로 우울한 마음으로 처져 있다가도 기도하며 회복하는 그런

모습을 다윗에게서 봅니다. 산 꼭대기에 도착해서 후새를 보자 압살롬과

함께 있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알아야 현재의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 판단한

다윗 왕은 후새에게  압살롬의 종이 되는 일을 얘기합니다.  압살롬에게 위장해서

접근하는 위험을 감수한 일에 순종하는 후새 같은 사람을 다윗에게 주심도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다윗이 산꼭대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바를

만나 므비보셋에  대해 물으니 자기 할아버지의 왕국을 돌려줄 것이라 생각해서

성에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만, 그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다윗과 만나서 했던 말들로 보아도 므비보셋은 그럴 인격의 사람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부디 므비보셋에 대한 오해가 풀리길 바랍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저희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남을 판단하며 오해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모든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