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실래는 부모님들 곁에 묻히게 해 달라고 하며 왕과 함께 가는 것을 거절하는
바르실래는 대신에 김함을 데려가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께 와서 유다 사람들이 형제면서 자기네와 의논하지 않고
왕을 슬쩍 모셔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이 말로
언쟁을 합니다.
거절하는 바르실래
사무엘하 19장 36절부터 40절까지의 말씀 내용입니다. 바르실래가 말했습니다.
"왕의 종은 그저 왕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 조금 가려는 것뿐인데 왕께서는
왜 굳이 그렇게 상을 주려 하십니까?
왕의 종이 돌아가서 내 아버지 어머니의 무덤 곁에 묻히게 해 주십시오.
다만, 여기 왕의 종 김함이 있으니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고
무엇이든 기뻐하시는 대로 그에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김함을 데리고 강을 건널 것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이든 네가 기뻐하는 대로 그에게 해 주겠다.
그리고 무엇이든 네가 내게 요구하는 것을 너를 위해 해 줄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요단 강을 건넜고 왕도 건너가서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며 그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바르실래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왕이 길갈로 건너갈 때 김함도 그와 함께 건넜습니다.
모든 유다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2분의 1이 왕과 함께 건넜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
사무엘하 19장 41절부터 43절까지의 말씀 내용입니다.
바로 그때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왕께 다가와 말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우리 형제면서 어떻게 우리와 의논하지도 않고 왕을 슬쩍
모셔다가 왕과 왕의 가족과 그 신하들이 모두 요단 강을 건너시도록 했습니까?
모든 유다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왕께서 우리와 가까운 친족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왜 그 일로 그렇게 화를 내느냐?
우리가 왕께 뭘 얻어먹기라도 했느냐?
우리를 위해 뭘 챙기기라도 했느냐?"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왕께 대해 열 몫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너희보다 왕께 더 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너희가 우리를 멸시하는 것이냐?
우리 왕을 다시 모셔 오자고 먼저 말한 것은 우리가 아니냐?
그래도 유다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더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느낀 점
바르실래가 예루살렘에 함께 가지 않는 여러 이유를 얘기하고 김함을
데려가서 무엇이든지 기뻐하시는 대로 그에게 해 주기 바란다고 하자
다윗 왕도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왕인 다윗이지만 늘 은혜
입은 것을 갚을 줄 아는 사람임을 느끼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자리에
있으면 자기의 권위를 내세우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다윗과 바르실래
두 사람 다 귀감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대한 믿음도 늘
충실했던 사람인 다윗과 마찬가지로 바르실래도 그런 사람이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과 의논하지 않고 슬쩍 왕과 가족과 신하들을
요단 강을 건너게 했다고 하고 유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왕과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하며 약간의 말다툼이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스라엘 지파가 열 몫의 권리가 있다고 지파수를 내세우며 얘기를 합니다.
꼭 우리가 수가 더 많으니까 우리가 힘이 더 세니까 너희가 물러나라고
강압적으로 하는 그런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것인데, 우리가 더 힘이 세니까
힘든 것은 우리가 할게, 우리가 숫자가 많으니까 어려운 것은 우리가
할게 하며 약한 자들을 돌보아 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가까운 친족 대신 가까운 하나님으로 바꾸어서 생각하며
임마누엘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하자 다짐합니다.